전날 급락한 코스피가 미국발 훈풍과 반발 매수 유입으로 오르고 있다.
코스피는 28일 오전 10시 37분 현재 전날보다 14.92포인트 오른 2122.42를 기록중이다. 10.27포인트 오른 2117.77로 개장한 이날 코스피는 장중에도 상승폭을 조금씩 키우고 있다.
전날 미국 금리 인상과 그리스 디폴트 우려로 크게 출렁인 코스피는 이날 악재중 하나였던 그리스 문제가 구제금융으로 합의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면서 다소 숨통이 트인 모습이다.
전일 급락에 따른 반발 매수가 강하지는 않지만 외국인에 매수에 나서면서 수급은 다소 안정적인 모습이다.
이 시간 현재 외국인은 434억원 순매수세인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189억원 242억원 순매도세다. 프로그램은 231억원 매도우위를 보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삼성전자와 삼성생명, POSCO, SK텔레콤 을 제외하고 대부분 오르고 있다. 삼성에스디에스가 11% 이상 급등하고 있으며 SK하이닉스, 한국전력, 제일모직, 아모레퍼시픽도 상승세다.
업종별로는 철강, 기계, 전기전자를 제외하고 모두 오르고 있다.
조병현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미국의 금리 인상은 본질적으로 경기 회복을 반영하는 이벤트라는 점에서 낙폭이 제한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같은 시간 코스닥 지수도 9.11포인트 오른 708.39를 기록중이다.
[매경닷컴 이상규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