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배를 끊으면 금리가 올라가는 적금 상품이 출시됐다. 이달 31일 세계금연의 날을 앞두고 사회전체에 금연 열기를 확산하기 위해 만든 기획상품이다. 우리은행은 담배를 끊으면 우대금리를 받을 수 있는 ‘스마트 금연적금’을 28일 출시했다고 밝혔다. 이 상품은 연간 365만원 한도 안에서 자유롭게 돈을 넣을 수 있는 적금이다. 적립기간에 따라 6개월, 12개월 짜리 두 상품으로 나뉜다. 현 시점 기본금리는 6개월제 1.65%, 12개월제 1.75%다.
계좌 개설 후 한달안에 금연을 다짐하는 이메일을 5명 이상한테 보내면 금리가 연 0.2%포인트 올라간다. 의료기관에서 금연치료 프로그램에 참여한 확인서류를 내면 금리가 추가로 연 0.3%포인트 뛴다. 최대 연 0.5% 포인트 우대금리를 받을 수 있는 것이다. 신청은 우리은행 홈페이지에 있는 금융상품몰에서 할 수 있다.
스마트폰과 계좌를 연동시켜 로그인이나 공인인증서 없이 매일 적금을 부을 수 있게 한 서비스도 흥미롭다. 우리은행은 이를 위해 금융권 최초로 ‘금연성공 자동이체’서비스를 개발했다.
이 서비스에 등록하면 매일 스마트폰에서 문자가 온다. 매일 낮 12시에 ‘오늘도 금연성공 하셨나요’라는 메시지에 ‘확인’을 누르면 1만원이 자동이체되고 ‘실패
우리은행은 ‘금연성공이체’에 30회 이상 성공한 계좌주인 1050명에게 선착순으로 금연응원 기프티콘을 제공할 예정이다.
[홍장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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