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상파울루에서 승객 176명을 태운 여객기가 공항에 착륙하던 도중 미끄러져 화물터미널에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이 사고로 탑승객 176명을 포함해 모두 200여명 이상이 사망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김종윤 기자가 보도합니다.
브라질 상파울루 공항에서 여객기가 착륙하던 도중 미끄러져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브라질 TAM 소속 에어버스 320기종은 남북 포르투 알레그레를 출발해 상파울루 번화가 콩코냐스 공항에 도착하려다 사고가 났습니다.
이 항공기는 활주로를 벗어나 맞은 편 도로를 지나쳐 주변의 화물터미널에 충돌했습니다.
이번 사고로 탑승객과 화물터미널에 있던 사람들까지 포함해 사망자가 최소 200명이 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주지사는 비행기에 탑승한 승객과 승무원 176명은 전원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습니다.
사고 직후 항공기 현장 주변 주민들은 긴급 대피했습니다.
추락 당시 사고 현장은 수시간 전부터 기습강우 스콜로 노면이 젖은 활주로에서 미끄러진 것으로 추정됩니다.
AP통신은 브라질 항소법원이 활주로가 짧은 공
이에 따라 이같은 판결이 예고된 항공기 사고를 불러온 것이란 해석이 설득력을 얻고 있습니다.
한편 브라질 정부는 사고이후 3일간을 국가 애도기간으로 선포했습니다.
mbn 뉴스 김종윤 입니다.
< Copyright ⓒ m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