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비드 휴잇 크레디트스위스(CS) 오일&가스 글로벌 리서치 공동헤드는 지난 28일 기자와 만나 이같이 말했다. 휴잇 헤드는 칼텍스, 셰브론 등 에너지 기업에서 18년간 근무하고 CS에 입사해 실무와 이론에 두루 밝은 전문가다.
현재 영국 브렌트유 기준 유가는 배럴당 63~65달러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이는 미국이 감산에 들어가며 글로벌 원유 공급이 줄어든다는 기대감이 반영된 가격이라는 것이 휴잇 헤드의 진단이다.
그는 "원유 시장은 미국이 향후 3개월 동안 하루 평균 935만배럴에서 900만배럴로 35만배럴을 줄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미국 석유 기업들이 실제 감산에 나서지 않을 경우 유가는 배럴당 50달러 선까지 급락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원유 가격의 중기 전망은 상승 가능성이 높다는 판단이다. 미국 유럽 등의 경기가 호전될 것으로 보기 때문이다. 그는 "미국 유럽 등의 경기 회복
[한우람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