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리페이와 함께 중국 최대 전자결제업체로 꼽히는 텐센트가 한국 지급결제시장에 진출한다.
1일 금융·유통업계에 따르면 따르면 텐센트의 모바일 메신저 기반 결제시스템인 위챗페이먼트(WeChat Payment)는 하나금융그룹 계열사인 하나카드와 손잡고 2일 커피 프랜차이즈 업체 '커핀그루나루'에서 중국 관광객에게 오프라인 결제서비스를 제공한다.
위챗페이 계좌에 선불 충전한 중국 관광객이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에 생성된 바코드를 제시하면 가맹점이 이를 스캔해 결제가 이뤄지는 방식이다. 신라면세점, 이니스프리, 녹십자헬스케어 등도 이달 안에 위챗페이 가맹점으로 등록할 예정이다. 씨티은행이 매입 금융사로 참여하는 세븐일레븐도 위챗페이를 신규 도입할 것으로
하나금융은 하나은행과 제휴를 맺은 알리페이의 결제·정산 대행 서비스를 하는데 이어, 하나카드를 통해 텐센트와도 업무협력을 하게 됐다.
[이유섭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