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대통령이 경제 협력을 확대해 남북공조를 통한 북방경제 시대를 열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대통령은 특히 북핵문제 해결에 자신감을 보이며 정전체제를 평화체제로 전환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한성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노 대통령은 서울 올림픽공원 체육관에서 열린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13기 출범식 연설에서 남북 공조를 통한 북방경제 시대를 열어 도약하자는 비전을 제시했습니다.
인터뷰 : 노무현 대통령
-"군사적 신뢰 구축과 함께 경제협력을 확대해서 남북공조를 통한 북방경제 시대를 열어야 한다."
북방경제 시대가 열리면 베트남, 중동 특수와는 비교도 할 수 없는 큰 도약의 기회가 올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노 대통령은 또 정전체제를 평화체제로 전환해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북핵 문제 해결에 강한 자신감을 보였습니다.
인터뷰 : 노무현 대통령
-"밝은 미래 얘기하는 것은 좋은 거 아닌가, 잘 풀려가는 미래를 보면서 박수치는 것 괜찮다."
북한의 태도 역시 예전에는 이해하기 어려웠는데 이제는 합리적인 방향으로 바뀌고 있다며 대화하기가 쉬워졌다고 평가했습니다.
인터뷰 : 노무현 대통령
-"남북 간 신뢰도 이전보다는 확실히 높아진 것 같다. 의심부터 하던 사이였는데 말을 곧이 듣는 경향이 높아지고 있다."
노 대통령은 또 한나라당이 포용정책을 수용하겠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지만 당론으로 공약하는 절차가 있어야 한다
한성원 / 기자
-"노 대통령은 상호주의에 입각한 대북정책은 위기 상황의 반복과 대결 구도만 초래한다며 강력하게 비판했습니다. 이에 따라 북방 경제 시대를 열어 남북이 함께 도약하자고 제안했습니다. mbn뉴스 한성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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