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C카드, 인공지능 마케팅 시스템(AIPS) 개발 착수

BC카드는 국내 금융사 최초로 고객 특성과 사회현상 분석에 따른 소비형태 등을 예측, 적합한 마케팅 방법을 제시하는 ‘인공지능 마케팅 프로파일링 시스템(AIPS, 이하 아입스)’을 만든다고 2일 밝혔다.
‘아입스’는 첨단화된 수사기법 중 하나인 프로파일링처럼 기존 BC카드에서 보유하고 있던 빅데이터는 물론, 사회현상 전반에서 도출되는 소셜 빅데이터를 포함해 분석하는 시스템이다. 예컨대 BC카드 고객 중 피규어 등을 자주 구매하는 30대 키덜트 고객이 3~4월에 전체 소비를 줄이면, 4월에 개봉하는 인기 영화의 피규어 구매를 염두에 두고 있는 것으로 분석해 해당 피규어를 구매할 수 있는 가맹점 정보 ·할인 정보를 SMS문자로 제공하는 식이다.
BC카드는 ‘아입스’가 최근 한국 정보화 진흥원에서 진행한 ‘대한민국 5대 분야(제조, 금융, 에너지, 교통/물류, 유통) 빅데이터 사업’ 공모전에서 금융분야 공식 사업자로 선정됐다고 전했다.
BC카드는 6월부터 본격적인 시스템 개발 작업에 들어가 한국 정보화 진흥원 등과 협업을 통해 오는 11월까지 구축을 완료하고 시연할 예정이다.
[매경닷컴 윤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