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와 현대모비스, 기아차 등 자동차 3인방이 판매량 부진과 엔저 여파에 일제히 하락하고 있다. 현대차는 장 중 15만원 아래로 내려간데 이어 14만원선을 위협 중이다.
2일 오전 11시 53분 현재 현대차는 전일 대비 1만3500원(8.74%) 내린 14만1000원을 기록 중이다.
현대모비스 역시 1만9500원(8.92%) 떨어진 19만9000원에서 거래 중이다. 상대적으로 낙폭은 적지만 기아차 또한 4% 넘게 빠져 자동차 주가 일제히 떨어지고 있다.
전날 현대자동차는 지난달 국내에서 5만4990대, 해외에서 33만4309대 등 전세계 시장에서 총 38만9299대를 판매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6.4% 감소한 수치다. 국내 판매는 8.2%, 해외 판매는 6.1% 각각 줄어들었다.
이에 따라 판매량 부진에 최근 지속되는 엔저 현상까지 겹치며 주가는 하락을 면치 못하고 있다.
이날 KB투자증권은 현대·기아차의 5월 판매가 예상보다 부진해 자동차업종에 대한 투자심리가 당분간 위축될 것으로 전망했다.
신정관 KB투자증권 연구원은 “현대·기아차의 5월 글로벌 출하량이 양사 합산
[매경닷컴 김잔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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