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고양시 일산서구 대화동 킨텍스 1단계 C2블록에 위치하는 이 단지는 지하 5층~지상 49층, 10개 동, 전용면적 84~152㎡ 총 1880가구 규모의 복합단지다. 이중 오피스텔은 3개동에 걸쳐 전용면적 84㎡ 780실이 지어질 계획이다.
킨텍스 꿈에그린 오피스텔의 전용면적이 84㎡인 것을 고려하면 공간면에서 아파트와 차이가 거의 없다. 일반적으로 전용면적 59㎡ 아파트 발코니면적 30㎡ 내외, 약 80㎡대의 실사용공간이 나오기 때문.
더욱이 평면은 방 3개, 욕실 2개의 LDK 구조에 4.5m의 광폭 거실과 2면개방형 거실 등 특화설계를 적용했고, 일부 평면은 4베이 판상형으로 소형이지만 안방에는 별도의 드레스룸이 제공되는 등 차별화를 꾀했다.
K공인중개업소 관계자는 “일산신도시 내의 소형 아파트의 상당수가 장기 임대였거나 주택공급 확대를 목적으로 했기에 평면이 자체가 좋지 않다”며 “거의 2베이에 욕실 1개 수준인데다 지은지 20년 가까이 돼 최신 평면과는 거리가 멀어 이러한 평면구조라면 경쟁력이 충분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전용면적 59㎡ 아파트와 같은 평면구조인데도 주변 아파트값 대비 저렴하게 나왔다는 것이다. 실제로 킨텍스 꿈에그린 오피스텔의 분양가는 2억8000만원~3억4000만원대이다.
상담을 받은 서대문구에 거주하는 이모씨(34세)는 “은평뉴타운의 전용면적 59㎡ 아파트 전셋값이 요즘에는 3억원이 넘는데 같은 면적의 이곳 오피스텔 분양가와 거의 차이가 없다”며 “아파트에 청약을 넣고 싶은데 당해지역이 아니라 당첨확률이 없어 보여 100% 추첨으로 뽑는 오피스텔 구입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오피스텔의 경우 부담이 줄일 수 있도록 다양한 혜택이 주어진다. 지역 냉난방이 모두 적용되기 때문에 시스템 에어컨이 무상으로 제공된다. 설치 비용을 아낄 수 있고 별도의 실외기 공간을 차지하지 않아 공간 활용도를 높였다. 사실상 발코니가 확장된 평면과 같기 때문에 아파트와 달리 확장비용이 들지 않으며 중도금 50%도 무이자 융자가 가능하다.
한화건설 송희용 분양소장은 “1개 주택형당 200만원 정도의 청약신청금만 있으면 유주택자나 지역, 청약통장 보유 여부에 상관없이 청약이 가능하기 때문에 서울권의 전세거주자들과 가점이 낮은 신혼부부 등에게 인기가 좋다”며 “특히 일산신도시 지역은 타지역 대비 전용면적 59㎡의 아파트가 부족한
견본주택은 경기도 고양시 일산서구 대화동 2605번지 일대에 있으며, 인터넷이 아닌 현장 청약을 받는다. 4일~6일까지 3일간 청약을 받으며 당첨자발표는 7일, 계약은 9일~10일 양일간 진행된다. 입주는 아파트와 동일한 2019년 2월 예정이다.
[매경닷컴 조성신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