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기사는 6월 2일(18:30) '레이더M'에 보도 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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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계열 광고대행업체인 이노션이 2일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본격적인 기업공개(IPO) 절차에 돌입했다.
이노션이 제출한 증권신고서에 따르면 희망 공모가 밴드는 6만4000~7만1000원으로 제시됐다. 모집 총액은 최소 3200억원 규모다.
시가총액은 1조1800억~1조4200억원에 달한다.
이노션은 총 상장 주식 수 2000만주 가운데 500만1000주를 공모하기로 했다. 공모 주식의 60%(300만1000주)는 구주매출하고, 나머지는 신주를 모집해 최대주주의 지분 매각과 동시에 신규 자금도 조달하는 효과를 거두도록 했다.
정성이 이노션 고문이 보유 주식 160만1000주를,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이 140만주를 각각 구주매출한다. 상장 후 정성이 고문과 정의선 부회장, 현대차정몽구재단 등 최대주주 주식(공모후 지분율 39.0%)은 6개월 간 보호예수된다.
이노션은 다음달 1~2일 수요예측을 거쳐 공모가를 확정한 뒤 같은 달 8~9일 공모청약을 실시한다. 상장은 7월 중순으로 예정하고 있다.
이노션은 상장에 앞서 지난 3월 주주총회에서 액면가를 기존 5000원에서 500원으로 분할했다.
지난해 매출액(이하 연결 기준)은 7447억원이며 영업이익 835억원, 당기순이익 838억원을 기록했다. 주간사는 NH투자증권, KDB대우증권, 씨티증권, 도이치증권이 맡았다.
[강다영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