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도 24시간 비상체제 가동에 들어갔습니다.
노무현 대통령은 어제 긴급 담화를 발표하고, 이례적으로 납치 세력에 직접적으로 협상 메시지를 보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강상구 기자.
청와대는 24시간 비상 체제를 가동하며 긴박하게 움직이고 있습니다.
상황 발생 이후 청와대는 수시로 안보정책조정회의를 계속 열어 대책을 논의하고 있습니다.
독일인 인질 살해 등 관련 상황도 계속해서 점검중입니다.
앞서 노무현 대통령은 CNN으로 중계되는 가운데 긴급 담화를 발표했습니다.
아프가니스탄 반군들을 향한 직접적인 메시지인데, 석방 요청과 더불어 협상 가능성을 내비쳤습다.
극히 이례적인 조치로, 그만큼 상황 인식이 급박했다는 반증입니다.
노 대통령은 또 하미드 카르자이 아프가니스탄 대통령과도 전화 통화를 갖고, 아프간 정부가 총력을 다해 한국인 석방에 협조해 줄 것을 약속 받았습니다.
지금까지 청와대에서 mbn뉴스 강상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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