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랍자 가족들은 사랑하는 사람들의 무사귀환만을 바라며 신중에 신중을 기하는 모습입니다.
당초 오늘 발표하기로 했던 호소문도 무장세력을 자극할 우려가 있다며 유보한 상태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강나연 기자!
네, 분당샘물교회에 나와 있습니다.
질문) 가족들이 무장세력을 상대로 한 호소문 발표를 미뤘다고요?
네, 피랍자의 가족들은 오늘 무장세력을 상대로 발표하기로 했던 호소문을 일단 유보한 상탭니다.
탈레반 무장세력을 자극해 긍정적인 협상 분위기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인데요,
호소문은 가족들이 종교활동이 아닌 봉사활동을 목적으로 방문한 것이라며 석방을 요청하는 내용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사랑하는 가족들이 무사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신중에 또 신중을 기하는 모습입니다.
앞서 가족들은 어제 외교통상부를 방문해 피랍자 전원이 무사하며 협상 시한이 연장된 것을 확인했습니다.
그래선지 어제보다는 비교적 안정을 되찾은 모습으로 일요일 아침을 맞았습니다.
특히 탈레반의 최후 통첩시한이 오늘 밤 11시 30분으로 미뤄진 만큼 정부의 적극적인 석방 노력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독일인의 시신에서 총상이 발
한편, 샘물교회에는 피랍자들의 무사귀환을 염원하는 예배가 진행 중이며 신도들이 삼삼오오 교회로 모여들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분당 샘물교회에서 mbn뉴스 강나연입니다.
< Copyright ⓒ m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