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8일 MDS테크에 대해 자동차, 국방, 빅데이터를 중심으로 견조한 성장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다만 투자의견이나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신한금융투자는 2분기 MDS테크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0% 증가한 311억원, 영업이익은 11% 증가한 4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주요 성장동력인 자동차 부문과 국방 부문은 전년대비 각각 12%, 29%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자동차 부문은 차량내 ECU(전자제어장치) 장착이 확대되면서 전자제어장치의 표준화 플랫폼인 AUTOSAR의 국내 판권을 보유중인 MDS테크의 지속적인 수혜가 기대된다고 신한금융투자는 밝혔다. 올해 자동차 부문 매출액은 전년대비 13% 성장한 313억원이 예상된다.
국방 부문은 외산 SW를 대체하는 사업 수주가 확대되고 있다. 자회사 유니맥스도 항공전자, 무인기 분야에서 2016년까지 양산 일정을 모두 확보했다. 올해 국방 부문 매출액은 전년대비 33% 성장한 196억원이 전망된다.
지난해 미국 빅데이터 분석 솔루션 업체 스플렁크(Splunk)로부터 양수한 빅데이터 부문도 신규 성장동력으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국내 주요 고객사로는 엔씨소프트,네이버 등 다수의 IT기업을 보유하고 있다. 하반기 핀테크 산업 활성화로 금융 부문 고객사의 빅데이터 도입 확대도 전망된다
김현석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현 주가는 올해 예상 실적 기준 주가수익비율(PER) 16.5배 수준이며 배당수익률도 1.5%가 기대된다”라며 “빅데이터 사업 부문 추가로 비즈니스 구조가 확대되는 점은 긍정적이다. 주가 리레이팅이 가능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매경닷컴 고득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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