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는 8일(현지시간) 하락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82.91포인트(0.46%) 하락한 17,766.55로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지수는 13.55포인트(0.65%) 내린 2079.28을, 나스닥 종합지수는 46.83포인트(0.92%) 떨어진 5021.63으로 각각 종료했다.
최근 주가 하락의 원인이었던 달러화 강세와 미국 국채 수익률 상승이 이날은 진정되는 양상을 보였다.
미국 국채 10년 물 수익률은 2.39%로 다소 내려갔고, 유로는 1유로 당 1.129달러를 기록했다.
그러나 미국의 고용이 크게 개선됐다는 지난주 노동부의 발표가 여전히 위력을 미치면서 기준금리 연내 인상 전망에 무게가 실렸다.
앞서 미국의 5월 비농업부문 신규고용은 전문가 예상을 뛰어넘는 28만개 증가했고, 시간당 평균 근로소득도 전 달보다 8센트(0.32%) 오르며 올 들어 가장 큰 임금상승폭을 보였다.
국제유가는 중국 원유수입 감소로 하락세를 나타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7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주 마지막 거래일보다 99센트(1.67%) 떨어진 배럴당 58.14달러에서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 선물시장의 7월 인도분 브렌트유는 70센트(1.11%) 하락한 배럴당 62.61달러 선에서 움직이고 있다.
중국의 원유 수입 감소가 악재로 작용했다.
세계 최대 원유수입국인 중국의 5월 수입량은 전 달에 비해 25%가량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석유수출국기구(OPEC)가 지난주 현재의 산유량을 유지하기로 한 것도 공급과잉 우려를 키웠다.
OPEC는 지난주 오스트리아 빈에서 열린 정례 석유장관 회의에서 하루 3000만 배럴에 달하는 생산량 한도를 유지하기로 했다. 올해 하반기 원유
금값은 상승했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8월 물 금 가격은 전주 마지막 거래일보다 5.50달러(0.47%) 오른 온스당 1173.60달러로 마감했다.
지난 사흘간 하락한 데 따른 반발 매수세가 형성된 데다, 달러화가 이날 약세를 나타내면서 금값이 올랐다.
[매경닷컴 디지털뉴스국][ⓒ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