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2위 대형마트인 홈플러스 인수·합병(M&A) 시장에 제과업체인 오리온도 뛰어들 전망이다.
12일 오리온은 지난 주말 홈플러스 매각주간사인 HSBC에 투자설명서(IM·Information Memorandum)를 받아 홈플러스 인수를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특히 오리온은 다른 잠재적 인수 후보자들보다 먼저 인수자문사(노무라증권)까지 선정하며 발빠른 행보를 보이고 있다.
오리온 측은 "매각주간사인 HSBC에 비밀유지확약서(CA·Confidential Agreement)를 제출했기 때문에 우리가 투자설명서를 받아간 정확한 날짜 등은 공개할 수 없다"며 "홈플러스 인수전에 참여할지 말지 검토하는 단계"라고 밝혔다.
현재 인수 후보로 떠오른 다른 업체들이 대부분 유통사업을 하고 있는 반면 오리온은 제과업체로서 이번 인수전에 뛰어들 것으로 보여 주목받는다. 특히 오리온이 대형 유통업체 인수를 통해 사업 다각화를 노린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7조원대에 이르는 인수금액 마련 여부도 관건이다. 현재 홈플러스 인수에는 일선 유통업체뿐
[서진우 기자 / 장영석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