헝가리, 루마니아에서 발칸 반도를 거쳐 남쪽으로 그리스, 이탈리아에 이르는 유럽 대륙의 절반이 2주째 살인적 폭염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현지 언론들에 따르면 루마니아에서는 지난달 갑작스런 불볕더위로 30명이 숨진 데 이어 이달 들어서도 낮 최고 섭씨 40도를 웃도는 더위가 2주째 계속되고 있
때문에 어제(24일) 하루 동안에만 12명이 사망하면서 희생자수가 27명으로 늘어났습니다.
그리스에서는 국가비상 사태가 선포된 가운데 더위로 1명이 숨지고 비토라 지역 인근에서는 폭염이 원인이 돼 마을까지 번진 대형 산불로 주민 수백명이 집을 버리고 대피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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