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사상 최저 수준으로 낮추자 8년여 만에 오피스텔 분양을 받기 위해 밤샘 줄서기가 다시 등장할 정도로 오피스텔 인기가 치솟고 있다.
14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기준금리 인하가 발표된 다음날인 지난 12일 경기 중원구 성남동에서 계약을 시작한 '성남 센트럴 푸르지오 시티' 오피스텔엔 주말까지 사흘간 2만2000여 명이 견본주택을 찾았다. 분양하는 1255실 가운데 700여 실이 벌써 팔렸다. 동시청약·추첨이 아닌 선착순 동·호수 선택방식이어서 계약 하루 전날인 11일 오후 5시께부터 견본주택 앞에는 120여 명이 몰려 들어 밤을 꼬박 새웠다. 견본주택 앞 밤샘 줄서기가 나타난 것은 2007년 3월 '로또텔'이라 불리며 오피스텔 광풍을 몰고왔던 인천 송도 '더 프라우' 이후 8년여 만이다. 이기남 대우건설 분양소장은 "수요자가 몰려 견본주택을 1시간 일찍 열었다"며 "성남 구도심 첫 브랜드 오피스텔이어서인지 관심이 높아 30대부터 70대까지 계약자 연령층이 다양하다"고 말했다. 오피스텔은 공급과잉 염려로 수
[임영신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