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실질 국내총생산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9% 증가했습니다.
서비스업이 꾸준한 증가세를 보인데다 제조업 생산이 확대되는 등 경기가 어느 정도 회복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강태화 기자.
네, 한국은행입니다.
[질문]
지난 2분기 실질 국내총생산이 증가세를 나타냈다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올해 2분기 실질 국내총생산은 1분기 보다 1.7%,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9% 증가했습니다.
상반기만 놓고 보면 1.3%의 증가세로, 한국은행과 시장의 전망치를 크게 웃도는 수치입니다.
분기 성장률 1.7%는 지난 2005년 4분기 이후 6분기만에 최고치입니다.
성장을 주도한 업종은 제조업으로 나타났습니다.
그동안 지지부진한 성장세를 보이던 제조업은 1분기보다 3.6%나 상승했습니다.
특히 지난 분기 -0.3%포인트에 머물렀던 제조업의 성장기여도는 1.1%포인트로 오르며 전제 성장의 60% 이상을 메웠습니다.
서비스업은 도소매와 통신업의 증가세가 둔화됐지만, 증시 활황의 영향으로 금융보험업의 성장률은 크게 높아졌습니다.
반면 건설투자가 1년만에 감소로 돌아섰고, 내수의 GDP 성장기여도가 1년만에 1% 아래로 떨어졌습니다.
지출면에서는 민간소비 증가세가 둔화됐지만 여전히 완만한 회복세를 지속하고 있고, 설비
경기 회복세가 지표에 어느정도 반영됐다는 건데요.
하지만 민간소비 증가세가 둔화됐고 건설투자가 마이너스로 돌아서는 등, 아직 하반기 내수경기 전망을 밝게만 보기는 어려워 보입니다.
지금까지 한국은행에서 mbn뉴스 강태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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