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여권 대통합신당의 모태가 마련되면서 이제 시선은 통합민주당과 열린우리당에 쏟아지고 있습니다.
특히 통합민주당은 김홍업 의원의 탈당으로 존립기반마저 위협을 받게됐습니다.
보도에 최인제 기자입니다.
통합민주당이 뿌리째 흔들리기 시작했습니다.
김대중 전 대통령의 차남 김홍업 의원이 호남지역 자치단체장들과 함께 탈당을 선언하고 대통합신당에 합류했습니다.
김한길 대표 계열 의원 20명이 신당에 공식합류할 경우 통합민주당은 의원 8명의 초미니 정당으로 전락하게 됐습니다.
하지만 김 의원의 탈당은 단순히 의석 변동 이상의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김 의원이 탈당에 여전히 호남 민심을 좌지우지하는 김 전 대통령의 의중이 실린 것으로 해석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에따라 통합민주당의 박상천 대표는 계속 민주당을 사수할지 아니면 신당에 합류할지를 놓고 큰 고민에 빠진 상황입니다.
열린우리당 역시 신당과의 합당 방식을 놓고 새로운 고민에 직면했습니다.
인터뷰 : 정세균 / 열린우리당 의장
-"전당대회 통해서 대통합 신당 함께하는것이 결의사항 매듭짓는거다. 이 절차 잘 아름답게 할때만 국민의 지지받는 신당 만들어질 것이다."
시민사회세력인 미래창조연대는 열린우리당과의 당 대 당
열린우리당을 탈당한 일부 의원조차 발전적 해체선언 또는 당 지도부의 대국민 사과을 해야한다는 입장입니다.
최인제 기자
-"범여권 대통합신당 창당을 위한 첫걸음을 내디뎠지만 창당까지는 적지않은 진통이 예상됩니다. mbn뉴스 최인제입니다."
< Copyright ⓒ m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