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증권은 17일 보령제약에 대해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영향에도 불구하고 2분기 영업실적은 호조를 보일 전망이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6만원에서 7만3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하태기 SK증권 연구원은 “메르스 영향으로 대다수 제약사 영업실적이 부진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보령제약은 상품매출 증가에 힘입어 실적 호조가 이어질 전망”이라며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3.2% 증가한 1017억원, 영업이익은 18% 늘어난 51억원으로 추정한다”고 밝혔다.
하 연구원은 “특히 고혈압치료제 카나브의 매출이 안정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라며 “카나브 매출액은 지난해 264억원에서 올해 292억원으로 전망되고 내년부터는 복합제가 복격
이어 “카나브는 지난해 매출 외에도 81억원의 로열티 수입을 올렸다”면서 “올 하반기에도 해외 수출계약이나 수출 허가에 따른 로열티 수입이 최소 50억원 이상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매경닷컴 김잔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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