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시각각 변하는 외신 보도로 가족들의 희비가 엇갈리고 있습니다.
탈레반 측의 한국인 인질 살해 위협과 협상 실패 선언 보도에 이어 조금 전 아프간 정부가 탈레반과 협상에 성공했다는 소식이 이어졌는데요,
취재기자 연결해 상황 알아봅니다.
강나연 기자!
네, 한민족 복지재단에 나와 있습니다.
질문> 긴박하게 변하는 소식들로 가족들의 심리 상태가 편치 않을텐데요?
네, 조금 전 아프간 정부가 탈레반 측에 한국인 인질들의 거액의 몸값을 지불하고 8명의 석방 약속을 받아냈다고 교도통신이 보도했는데요,
앞서 가족들은 탈레반의 인질 살해 위협과 협상 실패 선언이 있었다는 보도에 큰 충격을 받은 상태였습니다.
김형석 한민족 복지재단 회장은 탈레반의 살해 위협 보도가 나온 직후 가족들이 굉장한 충격에 휩싸였으며 일부 가족은 실신한 상태라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조금 전 상황을 뒤집는 보도가 나오며 가족들은 지옥과 천국을 왕복하고 있습니다.
탈레반 측이 인질에 위해를 가하겠다는 마감 시한인 6시 반을 넘으며 아프간 정부가 극적으로 협상에 성공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것입니다.
어젯밤부터 잇따른 낙관적인 외신 보도로 기대감이 높아진 상태에서 전달된 소식이라 가족들의 충격은 더욱 컸었습니다.
하지만 탈레반 측이 인질에 위해를 가하겠다는 마감 시한인 6시 반을 넘으며 아프간 정부가 극적으로 협상에 성공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현재 복지재단 대기실 안에는 20여명의 피랍자 가족들이 모여 있으며, 불안함과 초조함, 희망이 교차하고 있는 상탭니다.
오전까지만 해도 가족들은 한결 편안해진 표정과 갈아입은 옷차림으로 사무실에 나타나는 등 안정을 되찾는 모습이었습니다.
8명이 조기 석방될 거라는 어젯밤 보도에 이어 총 18명의 석방이 협상 중이라는 일본 마
하지만 기대감도 잠시. 협상 타결 소식을 기다리던 가족들은 조금 전 갑작스런 소식들로 큰 충격에 휩싸인 채 불안함과 초조함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한민족 복지재단에서 mbn뉴스 강나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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