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이 세계 유수 자산운용사에 10억달러를 맡기는 등 해외 투자를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또 논란이 되고 있는 우리금융이나 외환은행 지분 인수 검토는 경영권이 아닌 투자가 목적이라고 밝혔습니다.
보도에 차민아 기자입니다.
국민연금이 과감한 해외 투자에 나섭니다.
국민연금은 세계 유수 자산운용사인 모건스탠리 크레딧스위스자산운용과 전략적 제휴를 맺고 첫 걸음을 내디뎠습니다.
선진 투자 기법과 전문성을 활용하고 노하우를 배워나가자는 취지입니다.
인터뷰 : 김호식 / 국민연금 이사장
-"앞으로 2012년까지 해외투자를 9%에서 20%까지 2배 정도 늘릴 예정입니다. 기금이 늘면서 비중도 늘리기 때문에 상당한 해외투자가 가능할 것입니다."
논란이 되고 있는 우리금융과 외환은행 지분 인수 검토에 대해서도 경영권이 목적이 아니라는 점을 분명히 했습니다.
주가 상승과 배당에 따른 이익 등 투자가 목적이라는 얘기입니다.
인터뷰 : 김호식 / 국민연금 이사장
-"투자 대상으로 생각하는 것은 사실이지만 경영권 인수를 목적으로 검토하는 것은 아닙니다."
또 국민연금이 적대적 기업 인수합병에 나설 필요가 있다는 시각에 대해서는 기금의 가치와 주주의 이익이 최우선적으로 검토돼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mbn뉴스 차민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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