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가니스탄 피랍 한국인들에 대한 다양한 외신보도가 잇따르는 가운데 외교부가 비공식 브리핑을 열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정부 입장 들어봅니다.
조익신 기자...
[앵커]
외신에서 보도됐던 한국인 사망설과 석방설에 대한 사실 확인이 있었나요?
[기자]
외교통상부는 비공식 브리핑을 갖고 피랍 한국인에 대한 여러 외신보도에 대해 정부의 입장을 밝혔습니다.
먼저, 외교부 당국자는 아프가니스탄에서 우리 국민으로 추정되는 시신 1구가 발견됐으며 현재 신원을 확인 중에 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피랍 한국인 8명이 미군기지에 도착했다는 외신보도에 대해선 아직 확인할 단계가 아니라고 말했습니다.
[앵커]
새롭게 제시된 협상시한 5시 30분이 또 다가오고 있는데요. 이에 대해 정부 측 입장은 어떻습니까?
[기자]
우리 정부는 오늘 새벽 5시 30분 협상시한과 관련해 외신 보도의 하나로 판단하고 대응책을 마련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이번에도 무장단체로부터 공식 제의받은 협상시한으로 판단하지는 않는 것으로 보입니다.
정부는 여전히 무장단체와 접촉을 유지하고 있으며, 피랍 한국인 인질의 안전에 대해서도 지속적으로 확인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이미 한국인으로 추정되는 시신이 발견된 상황이어서, 피랍자의 안전에 대해 확신할 수는 없는 상황입니다.
또, 외교
남은 피랍 인질의 귀환을 위한 협상 과정에서 무장단체의 의도대로 끌려다니지 않기 위해 언론의 협조를 구하는 과정으로 해석됩니다.
지금까지 외교부에서 mbn뉴스 조익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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