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대투증권은 18일 나노신소재에 대해 나노잉크에 대한 기대감 확산으로 주가가 크게 상승해 밸류에이션 메리트가 낮아졌다며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중립’으로 낮췄다. 목표주가는 기존 3만2000원을 유지했다.
나노신소재는 지난해 4분기에 이어 올해 1분기에도 양호한 실적을 기록했고 나노잉크에 대한 기대감이 확산돼 지난달부터 주가가 상승세를 나타냈다. 지난달 초 1만8000원이던 주가는 현재 3만원 안팎에 거래되고 있다.
하나대투증권은 현 주가가 2016년 예상 실적 기준 PER 21.9배로 밸류에이션 메리트가 현저히 낮다고 설명했다. 나노잉크에 대한 기대감이 실적으로 반영되기 전까지는 상승 모멘텀이 크지 않다고 덧붙였다.
하나대투증권은 나노신소재의 2분기 매출액은 전분기 대비 6% 감소한 90억원,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1% 증가한 17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하지만 관심을 모으고 있는 은나노잉크의 매출액이 실제로 발생하는 3분기 실적이 더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3분기 매출액은 전분기 대비 15% 증가한 104억원, 영업이익은 22% 증가한 20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예
남대종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터치패널업체들이 은나노와이어 등을 개발하고 있지만 모바일 분야에서는 아직은 개발단계이며 양산에 적용되지 못하고 있다”라며 “삼성전자와 애플이 실제로 양산 제품에 적용하기까지 1~2년 정도의 추가 개발 시간이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매경닷컴 고득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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