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영화가 '어렵다' '위기이다'라는 얘기 많이 들으셨을텐데요.
이런 가운데 영화업계 관계자들이 모여 한국영화의 위기 타개를 위한 '대타협 선언'을 했습니다.
위기를 돌파하는 기폭제가 될 수 있을지, 강영구기자가 보도합니다.
한국 영화의 각 부문을 담당하고 있는 제작·배급사, 영화 감독, 매니지먼트, 그리고 노조까지 한데 모였습니다.
'위기에 빠진 한국영화를 구하자'는데 목소리를 함께 했습니다.
인터뷰 : 차승재 / 한국영화제작가협회장
-"지난 10년간 한국영화를 사랑해 주신 관객 여러분, 영화 산업을 키워주시고 같이 일하는 동료 여러분께 정말로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스크린쿼터 축소와 부가판권시장 몰락과 같은 외부요인도 있지만, 무분별한 제작비 상승과 흥행을 위한 식상한 기획에 대한 '자기 반성'이 이어졌습니다.
동시에 50억원에 육박하는 평균 제작비를 20% 가량 줄여 수익률을 높이고, 투자를 활성화시키기로 했습니다.
강영구 기자
-"위기를 극복 하기 위한 영화업계의 노력은 곳곳에서 시작되고 있습니다."
영화노조의 본격 출범으로 선진 제작 시스템의 기틀을 잡았고, 제작비를 효율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인터넷 기반의 전사적 관리시스템을 도입할 예정입니다.
인터뷰 : 오기민 / 씨네이알피서비스 대표
-"영화인 노조가 만들어졌고, 실질적인 노무관리를 해야만 하는, 예전처럼 뭉뚱그려서 처리할 수 있는 방식이 아니기 때문에, (관리시
올 하반기 한국영화 개봉작도 기대해 봅니다.
영화 '화려한 휴가'가 개봉 첫날 전국 13만명에 육박하는 관객을 동원했고, 다음 달에는 블록버스터 영화 '디워'가 여름방학 시즌을 겨냥하고 있습니다.
mbn 뉴스 강영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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