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은 산업통상자원부가 여름철 전기요금을 한시적으로 인하한다고 밝힌 데 대해 예상보다 요금인하폭이 크지 않고 관련 불확실성도 해소돼 오히려 한국전력에는 긍정적이라고 평했다. 이에 따라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5만9000원을 유지했다.
김열매 현대증권 연구원은 22일 “산업통상자원부는 전날 한국전력이 제출한 ‘전기 공급 약관과 시행세칙 변경안’을 인가했다”면서 “주택용 냉방전기요금 부담이 완화돼 4인 가구당 매월 평균 8368원의 전기요금이 절감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이번 요금인하로 한국전력은 연간 약 5000억원 수익이 감소하겠지만, 이 정도 수익 감소는 전기요금 1%대 인하와 유사
이어 “당초 예상했던 요금인하 폭을 밑돌았고, 오히려 요금인하 관련 불확실성이 해소됐다는 점에서 긍정적으로 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
[매경닷컴 김잔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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