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이 23일 금융위원회와 당정협의를 열어 대부업법상 최고 금리를 낮추고 서민금융상품 공급을 늘리는 등의 정책이 포함된 이른바 ‘서민금융 3종세트’ 정책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원유철 새누리당 정책위의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당정협의에 참석한 후 원내대책회의에서 이 같은 논의 결과를 발표했다. 당정이 내놓은 서민금융 3종세트는 ▷정책 서민금융 상품 공급확대와 금리 인하 ▷대부업법상 최고금리 인하 ▷카드수수료 인하 등으로 구성됐다.
우선 올해 안에 대부업법 개정을 통해 대부업법상 최고금리를 현행 34.9%에서 29.9%로 5% 포인트 낮춘다는 방침이다. 원 의장은 “이번 인하로 인해 대부업체 등으로 고금리 대출을 받은 270만명에게 4600억원 가량의 이자 부담 경감 혜택이 돌아갈 것”이라고 밝혔다.
또 햇살론·새희망홀씨대출·바꿔드림론·미소금융 등 서민금융상품 공급 규모를 연간 4조 5천억원에서 5조 7천억원으로 늘리기로 했다. 이중 올해 종료될 예정이던 햇살론과 새희망홀씨대출은 2020년까지 기간을 연장하기로 했다.
원 의장은 “이번 서민금융 대책이 메르스로 어려움을 겪는 서민과 취약계층에게도 혜
[오신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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