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 송내역, 수원역, 오산역 등 대중교통의 허브 역할을 하는 '복합환승센터'가 올해 말부터 잇달아 완공될 예정이어서 인근 분양단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광명역, 용인 기흥역, 화성 동탄역 등에서도 복합환승센터 공사가 한창이다.
복합환승센터는 택시 버스 지하철 등의 환승시설이 설치되며, 대형마트 아웃렛 컨벤션센터 멀티플렉스 등이 함께 들어선다.
실제 분양시장에서 복합환승센터는 흥행 비결로 통한다. 지난달 말 동대구역 복합환승센터 인근에서 분양한 '동대구 반도유보라'는 평균 273.8대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동대구역세권 개발 최대 수혜지로 꼽히며 실수요자는 물론 프리미엄을 겨냥한 투자자도 청약에 가세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부천시 송내역 복합환승센터 인근에서 GS건설이 '상동 스카이뷰자이'를 이달 말 분양한다. 지하 5층~지상 45층, 2개동에 전용면적 84㎡ 405가구로 구성된다. 지하철 1호선 송내역을 걸어서 5분 이내 이용할 수 있는 초역세권이다. 수원역 복합환승센터는 분당선과 수인선 전철, 경부선 열차와 KTX, 택시, 버스 등 수원역을 통과하는 다양한 대중교통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수원역 인근 호매실지구에서 모아건설이 다음달 '모아미래도 센트럴타운'을 선보인다. 전용면적 84·99㎡ 1452가구 규모 대단지로, 단지가 칠보산과 저수지로 둘러싸여 있어 주거환경이 쾌적하다.
GS건설은 오산역 복합환승센터가 가까운 부산동에서 '오산 시티자이'(1차분)를 분양한다. 전용면적 59~101㎡
[고재만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