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금융권에 따르면 온라인 전업 보험사인 교보라이프플래닛은 지난달 신규 가입자의 약 21%가 모바일을 통해 보험을 계약했다. 이달 들어 이 같은 추세는 탄력을 받고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지난 4월 모바일로 보험에 가입할 수 있는 서비스를 시작하자마자 곧바로 성과가 이어졌다.
김성수 교보라이프플래닛 상무는 "30·40대 젊은 직장인이 소액 보험을 주로 모바일 창구에서 들고 있다"며 "설계사 채널을 거치지 않고도 얼마든지 보험계약을 유치할 수 있다는 걸 보여준다"고 말했다.
미래에셋생명도 4월 모바일 청약 서비스를 전격 오픈했다. 암 보험을 비롯한 9종의 보험을 모바일 홈페이지에서 판다. 변액보험을 모바일 창구에서 파는 것은 미래에셋생명이 유일하다. 미래에셋생명 관계자는 "감독당국과 오랜 기간 협의를 거쳐 변액보험을 판매 리스트에 올렸다"며 "모바일 보험시장이 급증할 것으로 보여 주도권 잡기에 나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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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장원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