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과 현대엔지니어링이 동티모르에서 총 7억1921만 달러(원화 약 7911억원) 규모 수아이 물류보급기지 및 항만 신축 공사를 수주했다.
동티모르 석유광물자원부가 발주한 수아이 물류보급기지 및 항만 공사는 동티모르 남부해안 수아이(Suai) 지역에 해상유전개발용 공급 기지 및 항만을 건설하는 공사다. 해상 방파제 3.3km 건설 및 준설 작업으로 이뤄진 해상 공사 및 지원시설 등을 포함하는 육상 공사이다.
현대건설은 계약금액의 약 60%에 달하는 4억 2300만 달러(한화 약 4655억원) 규모의 해상 공사를 주관사로서 수행하고, 현대엔지니어링은 육상 공사를 담당할 예정이다.
이번에 수주한 물류보급기지는 총 40ha 규모(총 면적 40만㎡)로 동티모르 남부 해안의 석유가스 개발 사업을 지원하는 전략적 용도로 활용될 예정이다. 공사 현장은 수도 딜리로부터 남서쪽
현대건설 관계자는 “향후 발주 예정인 정유공장, LNG플랜트, 도로 및 공항 등 동티모르 지역 인프라 공사 수주경쟁에서도 유리한 고지 선점이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근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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