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참의원 선거에서 집권 자민당이 참패하고 민주당이 압승을 거두며 제 1당으로 부상했습니다.
아베 일본 총리의 퇴진 압력이 거세질 것으로 보입니다.
보도에 민성욱 기자입니다.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취임 9개월만에 최대 위기를 맞았습니다.
어제(29일) 실시된 일본 참의원 선거에서 집권 자민당이 민주당 참패하면 제 1당 에서 밀려났습니다.
야당인 민주당은 이번 선거에서 전체 121석 가운데 아직 개표가 끝나지 않은 5석을 빼더라도 59석 이상을 얻어 사상 최대 승리를 거뒀습니다.
이에 반해 자민당은 35석, 연립여당의 한 축인 공명당도 8석을 얻는데 그쳤습니다.
전체 의석도 개편된 의석을 기준으로 야당인 민주당이 108석, 자민당 81석, 공명당 19석으로 연립여당 의석이 제 1야당의 의석을 밑도는 대이변이 연출됐습니다.
아베 총리는 개혁을 완성시키고 싶다며 총리직에서 물러나지 않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지만, 민주당이 결심만 하면 '총리 문책 결의안'을 통과 시킬 수 있게 됐습니다.
아베 총리는 고이즈미 총리의 개혁정책을 계승하면 보수·우익 모두 끌어안으려 했지만, 결국 진보도 보수도 만족시키지 못했다는 지적을 받고 있습니다.
특히, 연금의 부
이번 자민당의 패배는 일본 정계 개편의 신호탄으로 받아들여 지고 있습니다.
선거 패배에 대한 책임론이 안밖에서 일고 있는 아베 총리의 거취가 주목됩니다.
mbn뉴스 민성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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