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레반 측이 새 협상 시한을 제시한 가운데 우리 정부는 공식 반응은 자제한 채 전략 수립에 만전을 기하고 있습니다.
고 배형규 목사의 시신은 일단 국내로 운구되기로 했는데, 유족들은 시신을 보지는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윤석정 기자?
네, 외교부입니다.
질문)
탈레반 측이 오늘 오후로 새 협상시한을 제시했는데요?
답변)
네, 오늘 오후 4시 30분이 새로 제시된 협상시한인데요.
외신에 따르면 탈레반 측은 새 협상시한 제시와 함께 여성 인질들도 해칠 수 있다며 우리 정부와 아프간 정부를 압박했습니다.
이에 대해 외교부는 아직까지는 이렇다할 공식 반응은 내놓지 않고 있습니다.
다만 모든 관련 사항에 대해 한 치 소홀함이 없이 대응하겠다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한 가운데 잇따른 회의를 통해 대응 전략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아프간 바그람 기지에 안치돼 있는 고 배형규 목사의 시신이 오늘 오후 인천 공항을 통해 국내로 운구될 예정입니다.
배 목사의 유가족 측은 배 목사의 시신이 아랍에미리트 항공편으로 오늘 오후 4시 45분 인천
유가족 측은 하지만 시신 인수를 위해 공항에 가지 않을 것이며, 피랍자 가족들과 함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운구된 시신은 장례절차가 진행될 때까지 경기도 안양샘병원에 임시 안치됩니다.
지금까지 외교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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