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인프라코어가 국내 업체로서는 최대 규모의 해외 기업 M&A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소형 건설중장비 업계에서 세계 1위를 차지하고 있는 업체를 인수하면서 두산인프라코어는 세계 7위의 중장비 업체가 됐습니다.
함영구 기자가 보도합니다.
두산인프라코어가 인수하는 해외 기업은 '잉거솔랜드사'의 3개 사업부문입니다.
이 회사는 세계 1위 소형 건설중장비 업체로 '소형 건설중장비'와 건설 중장비에 부착해 사용하는 '어태치먼트', 암반 파쇄기 장비인 '유틸리티' 사업부문을 두산인프라코어에 넘기기로 했습니다.
이들 3개 사업부분은 6개국에 16개의 생산공장을 갖추고 있으며, 지난해 매출만 26억 달러 그리고 영업이익은 3억7천만달러를 기록했습니다.
두산인프라코어의 이번 인수금액은 49억달러, 우리 돈으로 4조5천억원입니다.
국내기업이 해외기업을 인수한 사례 가운데 최대 규모입니다.
두산인프라코어는 이번 인수를 통해 기존 중대형 건설중장비 사업군에 소형 장비 사업을 보완할 수 있게 됐습니다.
이와함께 전세계에 3천7백여개의 딜러망을 포함해 중국, 벨기에 등 20여개의 생산공장을 확보할 수 있게 됐습니다.
이번 M&A를 통해 두산인프라코어는 세계 19위에서 세계 7위의 중장비업체로 도약하게 됐습니다.
올해 매출 규모도 4조4천억원에서 7조원으로 늘어날 것으로 두산측은 예상했습니다.
두산인프라코어는 올해 초 중국 휠로더
특히 이번 M&A를 통해 두산인프라코어는 다양한 건설장비와 폭넓은 네트워크를 확보하게 돼 앞으로 글로벌 시장전략이 한층 탄력을 받을 전망입니다.
mbn뉴스 함영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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