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증시도 이런 조정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는데, 다만 급락은 없을 것이란 전망이 우세합니다.
라호일 기자가 보도합니다.
2000 돌파후 121포인트 급락.. 그리고 다시 23포인트 상승.
끝없이 오를 것만 같던 주가가 방향을 예측하기 힘든 혼란속으로 빠져들었습니다.
일단 시장의 분위기는 현재의 조정 양상이 8월에도 이어질 것이란 데 모아져 있습니다.
인터뷰 : 김세중 / 신영증권 투자전략팀장 - "그동안 급상승에 따른 조정이 좀 더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신용경색 우려가 여전하고 이에따라 외국인의 매도도 더 이어질 것으로 생각하기 때문에.."
지난 80년 이후 27년동안 평균적으로 8월의 수익률이 가장 낮았고, 세번중 두번은 8월에 지수가 하락했다는 기록도 이런 분위기를 부추기고 있습니다.
하지만 조정이 있다해도 급락은 없을 것이란 전망도 많습니다.
인터뷰 : 한요섭 / 대우증권 연구원 - "여러 리스크 요인이 상존함에도 불구하고, 1800이 깨지는 추가 급락보다는 글로벌 경기의 호조세로 인해 국내 증시는 기간 조정을 거친 후 재상승을 시도할 것으로 전망.."
증권사들은 대체적으로 8월중 코스피지수가 1800에서 2020~2030 사이에서 움직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8월 증시의 최대 변수는 글로벌 유동성의 위축여부입니다.
특히 오는 7일 열릴 미국 FOMC의 회의결과는 최근 불거지고 있는 신용경색 문제에 중요한 영향을 미칠 전망입니다.
인터뷰 : 김세중 / 신영증권 투자전략팀장 - "FOMC 회의에서 금리 인하 가능성을 천명하면 부동산 경기도 안정되고 그 결과로 미 신용경색 리스크도 어느정도 통제 가능 수준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일본 중앙은행이 8월중에 정책금리를 올릴 지의 여부도 엔캐리 트레이드 자금의 청산이라는 점에서 주목되고 있습니다.
증시전문가들은 8월 증시가 조정을 받을때를 저가매수의 기회로 삼고 IT와 금융, 소비재 등에 관심을 가지라고 권합니다.
mbn뉴스 라호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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