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이 올 하반기에 사상 최대 규모인 2500여명의 세무공무원을 모집합니다.
이에따라 서울 노량진 학원가에서는 세무직에 대한 취업준비생들로 붐비고 있습니다.
취재에 강영희 기자입니다.
한여름 찜통더위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450여명의 학생들이 빽빽히 들어앉아 열심히 수업을 듣고 있습니다.
세법 수업시간으로 세무공무원을 준비하는 학생들입니다.
안정직이라는 이유로 공무원에 대한 인기가 높은 데다 최근 국세청이 채용 규모 확대 방침을 밝히면서 수강생이 더욱 몰리고 있습니다.
인터뷰 : 김경섭 / 웅진패스원 세법강사
- "행정직 같은 경우에 가을에 추가적인 시험이 없는 상황이어서 세무직 쪽으로 많은 문의가 있다. 학원 같은 경우에 발표 이후 약 700명 정도 수강생이 증가한 상태다."
국세청은 9월에 1200명, 12월에 1300명으로 하반기 채용 규모를 2500명으로 대거 확대한다고 발표했습니다.
2005년 500여명, 지난해 1000여명의 채용규모와 비교하면 올해 채용 인원은 사상 최대 규모입니다.
인터뷰 : 원정희 / 국세청 총무과장
- "내년부터 근로장려세제가 시행된다. 그 업무에 필요한 인력과 퇴직으로 인한 인력 보충 위해 9월 모집 시작으로 내년 상반기까지 3000명 이상 채용할 예정이다."
9월 채용 접수 첫째날에만 9000여명이 몰리는 등 학생들도 채용 확대 소식을 반기는 분위기입니다.
인터뷰 : 강용걸 / 서울 구산동
- "국세청에서 요즘 채용 확대 홍보 많이 하더라. 세무직 쪽에 관심이 있었는데 이번이 기회다 라는 생각으로 열심히
9월 공채 접수는 8월 3일까지이며, 시험은 9월 16일 치러집니다.
강영희 / 기자
- "올 하반기뿐 아니라 내년 상반기까지 3000명이 넘는 세무직 대거 채용이 예고되고 있습니다. 앞으로 공무원 준비생들의 이에 대한 관심은 더욱 뜨거워질 것으로 보입니다.
mbn 뉴스 강영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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