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G투자증권은 2일 만도에 대해 2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하회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21만원에서 18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LIG투자증권은 2분기 만도의 실적을 매출액 1조3000억원, 영업이익 666억원으로 전망했다. 현재 만도 2분기 영업이익 시장 평균 전망치는 730억원이다. LIG투자증권은 올해 연간 영업이익 전망치도 기존 2920억원에서 2600억원으로 낮췄다.
LIG투자증권은 현대차와 기아차의 2분기 출고 판매가 예상보다 작았지만 중국 로컬업체들의 판매 증가가 크게 나타나며 매출은 시장 기대치에 부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하지만 상대적으로 수익성이 낮은 중국 로컬업체로의 납품이 증가하면서 전반적인 수익성은 낮아질 것이란 분석이다.
특히 지속적인 신규 수주 확보로 중장기 성장에 대한 가시성은 높아 보이지만 기업분할 이후 수익성 개선이 현실화되고 있지 않다는 점은 아쉬운 부분이라고 지적했다. 또 상반기가 하반기보다 중요한 실적 트렌드를 감안하면 올해 연간으로도 실적 기
이현수 LIG투자증권 연구원은 “신규 수주를 바탕으로 해외 증설이 진행 중에 있고, 중국 로컬업체와의 동반 성장으로 중장기 성장 스토리는 여전히 유효하다”라면서 “실적 턴어라운드를 확인한 이후 주가가 상승 반전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매경닷컴 고득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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