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가니스탄 피랍 사태가 13일째로 접어든 가운데 두번째 희생자가 발생했습니다.
앞으로 이번 사태가 어떻게 전개될 지 전문가들 사이에서도 의견이 엇갈리고 있습니다.
이성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예상치 못한 추가 희생자가 발생하면서 아프간 피랍사태는 더욱 악화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전문가들 사이에서 향후 전망에 대해 다른 의견을 내놓고 있습니다.
일부 전문가들은 두번째 살해는 탈레반이 인질극을 어떤 식으로든 조기에 마무리하겠다는 의지를 나타낸 것이라고 해석하고 있습니다.
이번 인질극이 2001년 아프간 전쟁 이후 최대 규모인데다 이들을 장기간 관리하는 것도 탈레반측에 큰 부담이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이번 주 추가 협상이 가장 큰 고비가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반면 두번째 희생자가 발생한데 대해 향후 전망을 부정적으로 내놓는 전문가들도 있습니다.
아프간 정부와 탈레반의 협상 라인이 사실상 끊어져 타협점이 나오기 힘들다는 지적입니다.
그러나 사태의 해결을 위해서는 미국이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는데는 의견이 일치합니다.
미국이 아프간 정부에 수감자 석방을 허락한다면 협상이 급물살을 탈 것이란 전망입니다.
전문가들은 우리 정부가 모든
특히 다음달 5일과 6일 부시 미 대통령과 카르자이 아프간 대통령간의 정상회담에서 최선의 결과가 도출될 수 있도록 우리 정부가 노력해야 한다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이성수입니다.
< Copyright ⓒ m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