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은 3일 한화테크윈에 대해 매각과 관련한 불확실성이 대부분 해소돼 저가 메리트가 부각되는 동시에 한화그룹 편입에 따른 중장기적 시너지가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Outperform)’로 상향하고 목표주가로 4만2000원을 제시했다.
키움증권은 한화테크윈의 항공기 부품 분야가 민항기 수요 호조와 주요 고객사인 한국항공우주의 선전으로 성장성이 부각되고 있고 한화그룹 편입 이후 보안 솔루션, 반도체 시스템 등 비주력 저수익 사업에 대한 효율화 노력이 병행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방산분야의 시너지 전략과 자회사 한화탈레스의 활용 방안에 따라 기업 가치가 상승할 가능성이 커보인다고 덧붙였다. 특히 올해 들어 한국항공우주 주가가 급등함에 따라 한화테크윈이 보유한 한국항공우주 지분 가치도 주목 받고 있다.
키움증권은 한화테크윈의 한화그룹 편입에 따라 유도 미사일 등 정밀유도무기체계에 방산 분야의 시너지 효과가 발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화의 추진기관, 탄두·신관, 테크윈의 소형 가스터빈 엔진, 탈레스의 제어시스템, 레이더 시스템 등이 결합하면 주요 기술과 핵심 부품을 내재화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매경닷컴 고득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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