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 거여 2-2지구 관리처분 통과

서울 송파구(구청장 박춘희)는 지난달 26일 거여동 234 일대 거여2재정비촉진구역 제2지구 관리처분계획을 인가했다고 3일 밝혔다. 4월 거여2-1구역(개미마을) 관리처분계획 인가에 이은 것이다. 이에 따라 조합은 이달부터 이주 및 철거 절차에 들어가게 된다.
인가안에 따라 6만1850㎡ 용지에는 조합원 분양 592가구와 일반분양 380가구, 임대아파트 227가구가 들어서게 된다. 대상지 인근에 지하철 5호선 마천역과 거여역이 있어 교통 접근성이 좋고 위례신도시가 인근에 조성되고 있어 향후 연계 발전 가능성도 높다고 구청 관계자는 밝혔다.
또 근린공원·공공보행로·광장·연결녹지·연도형 상가 등의 시설을 갖춰 쾌적한 주거단지로 탈바꿈될 예정이다. 장애물 없는 인증제도와 범죄예방설계(CPTED)가 적용되고 지열 및 태양광을 이용한 신재생에너지 설비가 단지 내에 설치돼 친환경적이며 인간 중심적인 단지로 재개발된다.
거여2-2지구는 1973년 철거민 이주단지로 무허가 건물들이 밀집돼 있어 붕괴 및 화재 발생 위험이 높은 지역이었다. 1974년부터 자력재개발사업으로 추진되다 2005년에는 뉴타운지구로 전환됐다.
[이승윤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