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료 부동산114] |
5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전세수요의 매매전환이 꾸준하고 저가 매물 거래 이후 오른 가격에도 거래가 지속되면서 매매가격을 끌어올리는 모습이다. 재건축아파트 역시 매도자의 기대감으로 호가가 높아진 상황에서 간헐적인 거래가 이뤄지며 0.18% 상승했다. 신도시는 0.02%, 경기·인천은 0.05% 올랐다.
전세시장은 서울은 0.28%, 신도시는 0.04%, 경기·인천은 0.07% 상승했다. 계절적 비수기로 수요가 많은 편은 아니지만 전세매물이 워낙 귀하다. 전세를 선호하다 보니 높은 가격에 매물이 출시돼도 거래로 이어진다.
◆전세 품귀로 끌여올리지는 매매가 ‘여전’
서울은 △관악 0.27% △강서 0.25% △강남 0.17% △양천 0.14% △구로 0.13% △영등포 0.12% △동대문 0.11% △송파 0.11% △노원 0.10% 순으로 상승했다.
관악은 봉천동 대규모 단지의 매매가격이 일제히 오르면서 상승폭이 두드러졌다. 봉천동 관악드림타운과 관악푸르지오가 250~1000만원씩 상승했다. 강서는 강서힐스테이트가 면적별로 500~2000만원 올랐다. 나온 매물 자체가 많지 않으나 매수수요가 꾸준하다. 다만 최근 가격이 오르며 거래는 더딘 편이다.
강남은 일원동 삼성사원이 2000~2500만원, 개포동 주공2,4단지가 500~2500만원 올랐다. 양천은 목동 우성이 1000만원, 목동신시가지5단지가 1500만원 상승했다.
신도시는 △평촌 0.07% △광교 0.05% △산본 0.04% △일산 0.03% △분당 0.02% △중동 0.02% 순으로 상승했다.
평촌은 전세매물 품귀로 인해 매매전환 거래가 꾸준해 호계동 무궁화태영이 500만원, 평촌동 귀인마을현대홈타운이 250만원 올랐다. 매수문의가 꾸준한 광교는 이의동 광교자연앤자이와 광교e편한세상이 500~1000만원 가량 상승했다.
↑ [사진 매경DB] |
경기·인천은 △고양 0.16% △광명 0.16% △과천 0.12% △안산 0.08% △김포 0.07% △안양 0.06% △용인 0.06% △의정부 0.06% △시흥 0.05% 순으로 올랐다.
고양은 행신동 샘터주공2단지가 500~1250만원, 화정동 옥빛부영14단지가 100~1250만원 상승했다. 전세수요의 매매전환으로 물건이 귀한 가운데 저금리를 활용해 매입하려는 투자수요들의 움직임이 감지됐다.
광명은 매매거래가 활발하진 않아도 매물이 부족해 가격이 오르는 추세다. 철산동 주공10단지와 하안동 광명두산위브트레지움이 500만원씩 상승했다. 과천은 원문동 주공2단지가 사업시행인가(6/30)를 득하면서 1000만원 올랐다. 안산은 초지동 주공그린빌 11,12,15단지가 100~500만원 가량 상승했다.
◆비수기에도 여전히 귀하신 몸 ‘전세’
서울은 △관악 0.98% △강서 0.84% △금천 0.76% △중 0.53% △은평 0.47% △양천 0.46% △송파 0.38% △광진 0.37% 순으로 상승했다.
관악은 전세매물이 귀해 높은 가격에 매물이 출시돼도 거래가 되고 있다. 봉천동 두산이 1500~2500만원, 벽산블루밍이 500~1000만원 올랐다. 강서는 가양동 가양2단지성지와 강나루2차현대가 전세매물이 귀해 1000~2000만원씩 상승했다.
금천은 시흥동 남서울힐스테이트가 1000~2500만원 올랐다. 대규모 단지임에도 전세 매물이 적어 전세 매물의 희소가치가 높다. 중구는 황학동 롯데캐슬베네치아가 500~2000만원 상승했다.
신도시는 △일산 0.11% △중동 0.07% △평촌 0.05% △분당 0.04% △산본 0.02% △광교0.01% 순으로 상승했다.
일산은 오른 전세가격에 거래가 주춤하지만 여전히 매물이 귀하다. 일산동 후곡2단지동양대창이 1000만원, 주엽동 문촌6단지기산쌍용이 500만원 가량 상승했다. 중동은 서울진입이 용이한 역세권(7호선, 1호선) 인근 아파트 위주로 전셋값이 올랐다. 중동 위브더스테이트가 500만원, 상동 반달건영이 250~500만원 가량 상승했다.
분당은 구미동 일대 전셋값이 강세다. 구미동 무지개건영3단지가 250만원, 무지개라이프가 1000만원씩 올랐다. 전세 아파트 품귀에 매물이 출시되면 바로 거래된다. 산본은 산본동 우륵주공7단지가 500~1000만원 오른 가격에 전세계약이 이뤄졌다.
경기·인천은 △고양 0.22% △과천 0.21% △광명 0.18% △안양 0.09% △김포 0.08% △안산0.07% △용인 0.07% 순으로 올랐다. 고양은 여전히 전세 아파트가 귀하다.
행신동 햇빛주공20단지가 250~750만원, 탄현동 탄현건영4단지가 500만원 상승했다. 과천은 오는 20일부터 이주를 시작하는 별양동 주공 7~2단지의 이주수요로 인근 아파트의 전셋값이 올랐다. 부림동 주공9단지와 중앙동 주공10단지가 1000만원씩 상승했다.
광명은 철산동과 하안동 일대도 강세다. 철산동 주공10단지가 250~500만원, 하안동 주공 12단지가 1000만원 가량 올랐다.
안양은 전세매물이 찾지 못해 매매로 돌아서는 수요가 많을 정도로 전세품귀현상이 계속되고 있다. 호계동 신성미소지움이 250~500만원, 안양동 경남아너스빌은 500~1000만원 정도 상승했다.
◆정부, 가계부채관리 강화방안 7월 중 발표 예정
정부는 지난 25일 하반기 경제정책방향을 통해 담보인정비율(LTV)과 총부채상환비율(DTI )완화 기한을 1년 더 연장하기로 발표했다. LTV와 DTI는 각각 70%, 60%로 완화돼 시행 중으로 올해 7월 말 종료 예정이었지만 최근 호조세를 보이고 있는 주택시장의 분위기를 이어가기 위해 기한을 1년 늘리기로 했다.
한편 가계부채에 대한 구체적인 방안은 내달
김민영 부동산114 연구원은 “사상 최저 금리 기조에 LTV, DTI 규제완화 연장 등으로 가계 빚 증가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들리고, 올해 하반기 중 미국이 금리인상을 앞두고 있다는 점도 불안요소”라며 “1100조원에 이르는 가계부채가 한국경제의 뇌관으로 작용되지 않도록 가계 부채의 질적 구조개선 차원에서 보다 실효성 있는 방안이 필요해 보인다”라고 진단했다.
[매경닷컴 이미연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