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포스트가 6일 장 중 한때 27% 이상 올라 52주 최고가를 새로 썼다.
제대혈에서 추출한 줄기세포를 원료로 개발 중인 폐질환치료체 ‘뉴모스템’이 유럽의약품감독국(EMA)로부터 희귀의약품으로 지정받았다는 소식이 주가를 대폭 밀어올리는 것으로 풀이된다.
6일 오후 2시 50분 메디포스트는 전일 대비 3만200원(22.66%) 오른 16만3500원을 기록 중이다. 장 중 한때 27.31% 오른 16만9700원을 찍으며 52주 최고가를 갈아치우기도 했다.
이날 메디포스트는 현재 개발 중인 기관지폐이형성증 예방 치료제 ‘뉴모스템’이 EMA로부터 ‘희귀의약품(Orphan Drug)’으로 지정됐다고 밝혔다. 기관지폐이형성증은 미숙아 사망과 합병증의 주요 원인이 되는 폐질환 중 하나다.
EMA의 희귀의약품 지정에 따라 메디포스트는 유럽연합(EU) 28개 회원국 전체에서 허가 후 12년간 기관지폐이형성증 치료제를 독점 판매할 수 있는 권리를 확보하게 됐다.
메디포스트에 따르면 EMA 심사 절차는 한국에서 진행된 임상시험 데이터를 기반으로 메디포스트 미국법인과 유럽 임상위탁연구 기업인 P
메디포스트 관계자는 “현재 EMA에 뉴모스템의 임상시험 신청을 준비하고 있으며, 유럽에서의 공동 개발 파트너 선정을 위한 협의도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매경닷컴 김잔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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