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증권시장 상장 예정인 이노션의 공모가가 6만8000원으로 확정됐다. 6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이노션은 지난 1~2일 기관투자가를 대상으로 실시한 수요예측에서 희망공모가 밴드(6만4000~7만1000원)의 중간값보다 다소 높은 수준으로 책정됐다.
이번 수요예측에는 444개 국내외 기관이 참여해 단순경쟁률 273대1을 기록했다. 수요예측에 참여한 기관의 97.4%가 6만8000원 이상의 가격을 제시했다. 6만4000원 이상~6만8000원 미만을 제시한 기관은 2.4%에 불과했다.
이노션의 올해 예상 실적을 기준으로 한 주가수익비율(PER)은 14.6~16.2배 수준으로 글로벌 비교 기업들의 평균인 19.2배와 비교해 공모가 밴드가 저평가돼 있다는 의견도 있었지만 밴드 상단을 초과하는 공모가는 나오지 않았다.
전체 취급액의 90%가량이 현대·기아차 등 계열사에서 나온다는 점이 높은 가격을 받는 데 걸림돌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계열사 매출 비중이 높아 안정적인 매출을 확보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는 반면 매출 다변화에 취약해 계열
[강다영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