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2분기 영업익 6.9조원…시장 다소 밑돌아

삼성전자가 시장 예상치에 다소 밑도는 2분기 잠정실적을 발표했다.
삼성전자는 2분기 실적을 잠정 집계한 결과 영업이익 6조9000억원, 매출액 48조원을 기록했다고 7일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03%와 8.31% 감소한 것이지만 전분기와 비교할 때는 각각 15.38%와 1.87% 증가한 것이다.
회사 측은 “잠정 실적은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의거해 추정한 결과”라며 “아직 결산이 종료되지 않은 가운데 투자자들의 편의를 돕는 차원에서 제공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국내 기업 최초로 지난 2009년 7월부터 분기 실적 예상치를 제공하고 있다.
당초 증권사들은 삼성전자의 2분기 영업이익을 7조 초반대로 전망했다.
증권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현재 증권사들이 추정한 삼성전자의 2분기 영업이익 추정치는 7조1444억원이다.
[매경닷컴 이상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