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최근 변동폭이 확대된 중국 증시에 대해 기업들의 2분기 실적 발표 이후 매수 타이밍을 결정해야 한다는 분석을 내놨다.
강현철 NH투자증권 연구원은 7일 “중국 증시의 등락폭이 하루 10%에 달하고 있어 변동성이 높은 상태”라며 “거시 경제 지표보다는 2분기 실적 반등 여부에 주목해야 한다”고 말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올해 6000포인트까지 상승할 것이라던 낙관론에도 불구하고 단기간에 26% 이상이 하락, 투자심리가 위축됐다.
시장은 중국정부의 금리인하와 지준율 인하에도 반응하지 않고 있으며 그동안 잠재됐던 악재들만 부각됐다. 신용거래 규모가 3600억 달러에 달하고 성장률 등 거시지표가 불안하다는 분석이 등장했다.
특히 지난 1일 발표된 6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50.2를 기록했다. 이는 직전 월과 같은 수준으로 시장 예상치인 50.3에 미치지 못했다. 기준선인 50%를 4개월째 웃돌고 있는 것은 긍정적이지만 올해 상하이와 선전지수가 각각 50%, 100%씩 올랐다는 점에서 실물과 주가 괴리가 심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강 연구원은 다만 “중국정부가 5월에만 4600억 위안 규
이어 “최근 선전주식시장의 이익추정치가 상승 반전하고 있다”며 “기업 이익 회복세가 가시화된다면 주가 반등의 중요한 동력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매경닷컴 이가희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