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간 사태 해결을 위한 미국의 역할을 촉구하기 위해 국회 원내대표단이 워싱턴을 향해 떠났습니다.
범여권 의원 33명도 이제는 미국이 나서야 한다는 성명서를 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윤석정 기자?
네, 국회입니다.
질문1)
원내대표단이 아프간 사태 해결을 위한 미국의 협조를 얻기 위해 방미 길에 올랐죠?
답변1)
그렇습니다.
한나라당과 열린우리당, 민주노동당, 국민중심당 원내대표단이 아프간 사태 해결에 미국이 직접 나서줄 것을 설득하기 위해 미국 방문길에 올랐습니다.
이번 사태의 직접 당사자는 아니지만 사태 해결을 위해 미국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는 데 인식을 같이 한 것입니다.
인터뷰 : 장영달 / 열린우리당 원내대표
-"정부의 운동을 의회 차원에서 소리없이 조용하게 지원하자는 뜻을 가지고 있다."
방미단은 니컬러스 번스 미 국무차관을 비롯해 위싱턴과 뉴욕에서 미국 정부와 의회 관계자들을 만날 계획입니다.
미국 뿐 아니라 전세계적인 관심을 고조시킬 수 있느냐도 관건입니다.
인터뷰 : 김형오 / 한나라당 원내대표
-"우리 국민을 인질로 잡고 있는 사태 지속되지 않기 위해 세계적 관심 고조시키고..."
범여권 의원 33명도 미국의 역할 촉구 주장에 동참했습니다.
이들은 성명서를 내고 미국이 개입하지 않으면 사태 해결은 어렵다고 주장했습니다.
하지만 한나라당은 미국 역할론 주장에 강한 거부감을 드러내며 원내대표단의 행동과 대립각을 세웠습니다.
자칫 이번 사건으로 반미 감정이 일어나면서 연말 대선에 또 다른 변수로 작용하지나 않을까 하는 우려에섭니다.
정형근 한나라당 최고위원은 반미 사건으로 만들려는 정치권과 시민단체의 움직임은 인질석방과 국익에 도움이 안된다고 주장했습니다.
질문2)
범여권 얘기를 해보죠. 오는 5일 신당 창당을 앞두고 졸속 창당 지적이 곳곳에서 나오고 있는데요?
답변2)
네, 현재 범여권 대통합신당의 뼈대를 만드는 작업이 속도를 내고있습니다.
신당의 지도체제는 1명의 대표최고위원을 포함해 7∼8명 최고위원이 참여하는 형태가 될 전망입니다.
인터뷰 : 이낙연 / 의원
-"단일성 집단지도체제로 의견 접근중이다. 단지 이번은 정치적 합의에 의해서 지도체제 구성하는게 바람직하다."
하지만 창준위 발족이후 불과 10여일 만에 창당하는 과정에서 졸속이라는 비판 역시 받고있는 상황입니다.
인터뷰 : 유종필 / 통합민주당 대변인
-"3지대쪽이 급하긴 급한 모양이다. 철지난 지역 여론 조사발표하고 있는데, 제3지대당이 여론이 별로 안좋다."
당 대표로는 백낙청 서울대 교수와 한승헌 전 감사원장 등이 거론되고 있지만 선뜻 나서는 사람이 없어 창준위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신당의 명칭을 놓고도 민주신당과 대통합민주당, 대통합미래당 등을 놓고 선뜻 결정을 내리지 못하고 있습니다.
신당의 예비후보로는 6인 연석회의에 참석한 사람으로 제한할 지 아니면 창당대회때 참석한 예비후보 모두를 아우를 것인지 논의가 진행중입
여기에 통합민주당이 신당 합류를 여전히 거부하고 있어 대통합의 성과를 이루었다고 보기도 힘든 상황입니다.
범여권 대통합 신당이 급조된 정당이라는 오명을 벗고 새로운 정치를 할 수 있을지 조금 더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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