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적 주거벨트는 경부고속도로를 따라 형성된 강남~판교~용인~동탄~평택~천안~세종시를 잇는 경부축이다. 수도권 KTX와 GTX(수도권광역급행철도) 개통을 앞두고 있는 등 교통이 뛰어나 주택 수요가 풍부해 주택시장의 바로미터로 불린다. 고가 중대형 주택도 경부라인에 밀집돼 있다.
이에 비해 서해안 일대는 한동안 이렇다 할 개발 호재가 없는 데다 주택 경기 침체까지 겹쳐 새 아파트 공급이 뜸했다. 하지만 유례없는 전세난으로 실수요자가 적극 움직이면서 분양시장이 달아오르자 장기 표류했던 개발 프로젝트가 다시 추진되고 아파트 분양도 재개되고 있다.
시흥과 송산에서는 건실한 중견사들이 새 아파트를 대거 공급한다. EG건설은 최근 서울대 시흥캠퍼스 남쪽에서 '시흥 배곧 EG the1 2차 에듀그린' 900가구를 선보였다. 이어 우미건설이 시흥 은행동에서 '시흥 은계지구 우미린' 1000여 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송산에서는 시범단지에서 분양하는 반도건설의 '송산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가 7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8일 1순위 청약을 받는다. 송산신도시에선 EG건설(782가구) 요진건설산업(688가구) 대방건설(768가구) 등 5000여 가구가 잇달아 쏟아질 예정이다. 분양 관계자는 "동탄2 등 신도시 시범단지에 웃돈이 붙고 집값이 비교적 강세인 경우가 많다"며 "시범단지 프리미엄을 기대하는 방문객이 많았다"고 전했다.
인근 안산에서는 현대·대우·롯데건설이 3000여 가구를 내놓는다. 첫 분양은 안산에서 가장 높은 최고 47층으로 지어지는 안산 메트로타운 푸르지오힐스테이트가 끊는다. 안산에는
[임영신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