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간 피랍사태가 보름째로 접어든 가운데, 정부는 인질 구출을 위한 다각적인 방안을 강구하고 있습니다.
군사작전은 한국과 미국 모두 고려하지 않고 있다는 입장입니다.
외교부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무형 기자!
네, 외교통상부에 나와있습니다.
[앵커]
송민순 장관이 존 네그로폰테 미 국무부 부장관과 만나 군사작전은 배제하겠다는 입장을 서로 확인했죠?
[기자]
네, 송민순 외교부 장관은 존 네그로폰테 미 국무부 부장관과 만나 한국인 피랍사태에 대한 한미 공조방안을 협의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두 사람은 한국과 미국 모두 아프간 한국인 인질 구출을 위한 군사작전은 배제한다는 데 의견을 함께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송 장관은 회담 직후 "미국도 군사작전을 준비하지 않고 있다"며 "양국은 빠르고 안전하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양국이 사용 가능한 모든 수단을 동원하기로 했다다"고 밝혔습니다.
송 장관은 잠시 후 인접국인 파키스탄 국무장관을 비롯해 이슬람국가 장관급 이사들을 만나 피랍자 석방에 협조를 요청할 예정입니다.
[앵커]
여성 인질 2명의 건강 이상에 대한 이야기도 나오고 있는데요. 건강 문제와 의약품 전달 문제는 어떻게 됐습니까?
[기자]
한국인 인질의 안전에 관한한 현재까지 문제가 없다고 파악하고 있지만, 건강에 대해서는 이상이 없다고 자신있게 말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라고 정부 당국자는 말했습니다.
벌써 보름을 넘어가는 피랍 기간과 40도를 오르내리는 기온 그리고 피랍이라는 정신적 고통을 감안할 때 모두 건강할 수는 없을 것이라는 입장입니다.
동의 다산 부대에서 마련
한국에서 보낸 2차 의약품도 여전히 가즈니 정부를 거쳐 중계인을 통해 전달을 시도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지금까지 외교에서 mbn뉴스 이무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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