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간 피랍 사태가 장기화되고 있는 가운데 우리 정부와 탈레반의 직접 협상 분위기가 가시화되고 있다는 소식인데요.
취재 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들어보겠습니다.
김경기 기자.
네. 국제부입니다.
앵커1) 결국 직접 협상이 이뤄지는 분위기인가요?
기자1)
네. 그렇습니다.
현지시간으로 오늘 우리나라와 탈레반의 직접 협상이 열리는 것으로 가닥이 잡혀가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AFP 통신이 아프간 가즈니주 주지사의 말을 빌어 현재 논의가 진행중이라며 이 같이 보도했는데요.
미라주딘 파탄 가즈니주 주지사는 우리 정부의 요청을 탈레반이 수용했다며 언제, 어디서, 어떻게 열지 논의가 진행중이라고 말했습니다.
AP통신도 아프간 정부 협상단을 이끌고 있는 와히둘라 무자디디의 말을 인용해 현재 장소 물색중이라고 보도했습니다.
탈레반 또한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고 외신들이 보도하고 있는데요.
AFP 통신은 탈레반 대변인을 자처하는 카리 유수프 아마디가 한국 정부와 직접 대화를 원한다는 뜻을 밝혔다고 보도했습니다.
아직까지 협상이 이뤄지게 됐다는 소식은 나오지 않고 있지만 한때 무력 사용 분위기로까지 흘러갔던 이번 사태가 결국 우리 정부와 탈레반의 직접 협상으로 돌파구를 찾게 될 것이란 관측입니다.
한편 피랍 한국인들의 건강 상태에 대해 카리 유수프 아마디가 대부분 건강 상태가 좋지 않다고 밝혔는데요.
인질 16명의 건강이 좋지 않고 특히 여성 2명은 병
결국 인질들의 안전이 우려되고 있는 가운데 탈레반이 협상력을 높이기 위해 간접적인 위협을 가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국제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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