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생명이 상장 첫 날인 8일 공모가 밑으로 떨어지며 부진을 면치 못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 미래에셋생명은 공모가(7500원)보다 100원 낮은 7400원에 시초가를 형성한 뒤 장 초반 7050원까지 주가가 밀렸다. 장중 한 때 7600원까지 올라 공모가를 넘어섰지만 다시 떨어져 시초가보다 2.16% 내린 724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생보사 중 5년만에 상장에 나선 미래에셋생명은 상장 전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수요예측도 흥행에 참패했다. 경쟁률이 40대 1에 그치며 공모가는 희망 공모가 밴드 (8200~1만원) 하단보다 낮은 7500원으로 결정됐다.
일반투자자 공모청약 경쟁률도 38대 1에 그치며 기존의 공모주 투자 경쟁률에는 훨씬 못 미쳤다.
서보익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앞서 상장한 삼성생명과 한화생명, 동양생명도 이날 주가가 줄줄이 하락했다.
[강다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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