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생명이 상장 첫날인 8일 공모가 밑으로 떨어지며 부진을 면치 못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 미래에셋생명은 공모가(7500원)보다 100원 낮은 7400원에 시초가를 형성한 뒤 장 초반 7050원까지 주가가 밀렸다.
장중 한때 7600원까지 올라 공모가를 넘어섰지만 다시 떨어져 시초가보다 2.16% 내린 724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미래에셋생명은 상장 전 기관투자가를 대상으로 실시한 수요예측에서도 흥행에 참패했다. 경쟁률이 40대1에 그치며 공모가는 희망 공모가 밴드(82
서보익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생명, 한화생명, 동양생명 상장 당시 공모가 주가순자산비율(PBR)이 1배를 넘었지만 미래에셋생명은 0.6배로 가격 메리트가 있다"고 말했다. 앞서 상장한 삼성생명과 한화생명, 동양생명도 이날 주가가 줄줄이 하락했다.
[강다영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